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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지원 후에도 MCAT 추가 도전 가능 [ASK미국 교육-폴 정 박사]

▶문= 의대 지원 후에도 MCAT 추가 도전 가능한가?   ▶답= 미국과 캐나다 의대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의대 입학시험인 MCAT (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 점수가 꼭 있어야 한다. 올해 미국 의대 지원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 가운데는 3, 4월에 MCAT 시험을 보고 6월 초에 원서 접수하는 것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도 있다. 대부분 겨울방학부터 열심히 공부하면 3, 4월에는 MCAT 시험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시작한다. 하지만 막상 학교 공부와 병행하다 보니 충분한 점수를 받을 자신은 점점 없어지고 차라리 학기가 끝나고 집중해서 공부하면 더 잘 볼 것 같은 마음에 시험 날짜를 연기하고 싶은데 이럴 경우 올해 의대 지원은 문제가 없는지 걱정하는 학생들의 상담이 많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MCAT 시험을 봐야 의대 지원에 문제가 없을까?   의대 지원서를 작성하고 지원할 학교 리스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학교 성적인 GPA와 MCAT 점수를 알아야 한다. 스템 연구소의 지도를 받는 학생들에게는 보통 4월까지는 MCAT 시험을 보고, 5월 중에는 MCAT 점수를 받아 의대 지원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권한다. 만일 점수가 좋지 않을 경우 5월에 한 번 더 시험을 치르도록 조언한다. 실제로 AAMC는 5월 20일까지 MCAT 시험을 봐야 의대 지원서 작성하는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문= 의대 지원서를 제출하면 더는 MCAT 시험을 볼 수 없나?   ▶답= 의대 원서를 제출하고 나서도 MCAT 시험을 볼 수 있고, 추후 점수는 지원한 각 학교에 자동으로 리포트 된다. 이미 MCAT 점수가 있는데 점수를 좀 더 올리고자 원서 접수 후에 MCAT 시험을 다시 볼 계획이라면 지원서의 추가 MCAT 시험일(additional MCAT intent date) 란을 작성해야 한다. 기존의 점수와 시험 본 날짜도 기재해야 한다. 각 의대는 기존의 MCAT 점수로 학생의 지원서를 일단 심사한 후 나중에 보내진 MCAT 점수를 참고해 평가할 것인지 아니면 MCAT 점수가 도착할 때까지 심사를 미룰 것인지 결정할 것이다.   문제는 의대 입시는 롤링 시스템이어서 지원서를 빨리 제출할수록 합격 가능성이 높다는 말에 학생들이 조바심을 내고 서두른다는 점이다. 원서 접수가 5월 30일에 시작되고 6월 30일에 AMCAS로부터 확인 통지서(verification notice)가 오면 지원서는 각 의대에 자동으로 보내진다. 1차 지원서가 각 의대로 넘어가게 되면 그때부터 각 학교로부터 2차 에세이(secondary essay)를 2주 안에 제출하라는 메일을 받게 될 것이다. 2주 안에 2차 에세이를 접수하지 못하면 불이익을 받을까 하는 걱정에 추가 MCAT 시험공부에 집중을 못 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원서를 제출한 후에도 MCAT 시험을 볼 계획이라면 언제 시험을 치를 것인지, 어떻게 공부하고 의대 지원서, 2차 에세이를 작성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미리 잘 짜고 준비해야 차질 없이 시험공부를 할 수 있다. 만일 원서 접수 후에 본 MCAT 점수가 좋지 않다면 의대 진학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     ▶문의: (703)789-4134미국 의대 의대 지원서 추가 도전 의대 원서

2023-07-12

2024 의대 지원서에 새로 추가된 항목 [ASK미국 교육-폴 정 박사]

 ▶문= 2024년 의대 지원에서 새로 추가된 항목에 대해 알고 싶다.     ▶답= 학생들이 의대 지원서를 작성할 때 그동안 활동한 내용을 각각 700자 이내로 적고, 그중에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되는 3가지를 선택해 1325자로 또 에세이를 쓰게 되어 있다.    의대 지원 준비를 하면서 여러 가지 활동한 내용을 지원서에 쓸 때 각 활동의 Experience type을 선택해야 하는데 가끔 학생들은 양로원에서 치매 할머니 할아버지들 도와준 것을 clinical volunteer로 선택할 수 있는지, 아니면 병원에서의 활동이 아니기 때문에 non clinical volunteer로 선택해야 하는지 몰라 문의하는 경우가 있다. 마찬가지로 학교에서 동아리 회장으로 홈리스들을 도와주면서 그들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준 활동을 한 경우 지원서의 Experience type을 봉사로 하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리더십으로 선택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     AAMC는 2024년도 의대 지원서의 Experience type에 ‘Social Justice/Advocacy(사회 정의/옹호)’라는 새로운 항목을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사회 정의를 추구하고 개인과 그룹의 권리와 기회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한 활동이 있다면 봉사나 리더십 대신 이 항목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AAMC는 특정 이데올로기에 얽매이지 않고 사회 정의를 옹호하고 대변한 활동과 경험, 그리고 그러한 노력들이 이에 해당될 수 있다고 말한다. 예로 유권자 등록, 환경운동, 의료 불평등, 식량 문제, 취약 인구(아동, 노숙자) 등에 대한 정책 개선을 지원하는 것 등을 예로 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이 특정 정치 후보자나 정당을 위해 선거운동을 하라는 것은 아니라고 못 박고 있다. 미래 의료 전문인으로서 사회 소수자들을 위한 활동, 특히나 사회적 불평등을 보여주고 있는 미국 의료 시스템의 갭을 줄이는 것에 힘쓴 학생의 노력들을 보여주면 될 것 같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것이다 보니 학생들이 쓴 다양한 샘플들은 없지만 특별한 보상 없이 꾸준히 해온 커뮤니티 서비스 등이 이런 카테고리에 적합하다고 본다. Black Lives Matter(BLM)이나 유엔 같은 큰 기관들이 아니어도 학생들이 주로 활동하는 봉사 중에 다음과 같은 활동들이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1. 빈민들을 위한 무료 음식 제공 봉사활동, 2. 직업 사무소 봉사활동, 3. 베테랑 재활치료센터 봉사활동, 4. 화합을 위한 대학 잡지 기사 작성, 5. 바이러스 예방법 알리기 봉사활동이나 마스크 기부활동 등이다.     앞서 언급된 활동 경력이 있다면 이번 의대 지원서 작성 시 단순 봉사활동(Non Clinical Volunteer) 대신에 새로 추가된 'Social Justice/Advocacy' 항목으로 작성하는 것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문의: (703)789-4134 미국 지원서 의대 지원서 마스크 기부활동 experience type

2023-06-07

"의대 진학상담에 5만불" 고액 컨설팅 성행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입 전형이 크게 바뀌면서 한인 학부모들을 겨냥한 고액 대입 컨설팅이 늘고 있다.   이들은 최근 수년간의 비대면 수업 등으로 성적이 떨어진 자녀의 명문대 진학에 불안해하는 학부모들에게 합격 보장을 내세우며 컨설팅 비용으로 연간 수천 달러부터 수만 달러까지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입 컨설턴트의 역할은 학생의 과목별 학습 지원도 있지만 주로 대입 지원서를 채울 특별활동 내용을 만들어주거나 에세이 작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는 용도가 불분명한 프로그램을 통해 별도의 비용이나 심지어 후원금까지 받고 착복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학부모들이 주의해야 한다.     LA에 거주하는 제임스 김(가명)씨는 최근 고등학생 자녀의 대입 컨설턴트로부터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를 지원하는 기금모금에 참여하라는 문자를 받고 거액을 냈다. 하지만 김씨는 실제 이 돈이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에게 전달됐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김씨는 “전쟁 피해자를 돕는 뜻깊은 일인데 이런 활동이 대학 지원에 도움이 된다는 말까지 들으니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며 “하지만 나중에 은행에 확인해보니 기금으로 낸 수표의 수령인은 우크라이나 전쟁과는 전혀 관계없는 개인 이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컨설턴트에 확인을 요구하자 학원장이 수령자 이름을 지운 종이 한장을 문자로 달랑 보내줬다”며 “지금은 원장과 아예 연락이 끊어져 추가 확인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학원의 경우 연간 지급하는 컨설팅 비용 외에 학생의 에세이를 읽는 비용으로 학부모에게 최소 150달러에서 300달러까지 별도로 받고 있다.  한 학부모는 “컨설팅 비용으로 한 달에 450달러를 내는데 영어 과목 숙제로 제출할 자녀의 에세이를 읽었다는 명목으로 250달러를 별도로 내라고 하더라. 아이를 볼모로 돈을 뜯어내는 것 같아 다른 학원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하버드대에 진학한 데이비드 박군의 경우 의대 진학 준비를 위해 컨설팅을 신청하려다 포기했다. 의대 지원서 작성에 필요한 비용으로 5만 달러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박군은 “의대 진학 컨설팅 비용이 그렇게 비쌀지 몰랐다. 프로그램 내용도 진짜 의대 합격에 도움이 되는지도 판단이 서지 않아 그냥 포기했다”며 “더 놀란 건 그렇게 비싼 컨설팅을 받으려는 학부모들이 매우 많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한인타운의 한 학원장은 “코로나 이후 대입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자녀의 대입을 걱정하고 상담을 요청하는 학부모들이 많아졌다”며 “과거엔 SAT 점수가 높으면 좋은 대학에 입학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지금은 그런 기회가 사라졌기 때문에 자녀가 대학에 불합격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진 것 같다”고 현상을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대부분의 대학은 학생의 성적 외에도 프로그램 활동 내용이나 에세이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만큼 절대적인 합격 기준은 없다”며 “고액 컨설팅이 합격은 보장하지 않는다. 자녀에게 필요한 걸 제공하는 학원을 찾아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진학상담 컨설팅 컨설팅 비용 의대 지원서 고액 대입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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